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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온라인 쇼핑몰도 안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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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상품권 구매자 노린 사기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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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09일(수) 14:24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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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청장 이재열) 사이버수사대는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에 광고비만 지불하면 아무런 검증 없이 온라인 쇼핑몰을 링크(Link)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추석·설 명절 직전 ‘김00상품권’, ‘헬로티켓’이란 허위 상품권 판매 쇼핑몰을 개설해 포털사이트에 광고 의뢰한 뒤, 상품권 검색을 통해 연락한 301명의 피해자로부터 도합 3억 8천만 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 A(25세, 남, 무직) 등 5명을 검거하고, 그 중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범인들은 돈이 필요한 사람(공범D, E)에게 접근해 명의를 빌려 사업자등록 및 통장을 만들어 허위의 상품권 판매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한 뒤, 단기간에 최대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에 2천만 원 이상의 광고비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상품권 구매자들이 몰리는 명절 직전에만 집중적으로 범행했고, 피해자 중에는 회사의 구매팀 등 법인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작년 추석 범행 후, 올 설명절에 다시 범행할 것을 예상, 포털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쇼핑몰을 모니터링해 추가 범행을 포착하고 추적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광고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하더라도, 위 포털사이트가 해당 쇼핑몰의 정상 운영 여부를 검증하거나 신용을 보장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쇼핑몰 사이트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는 예방법을 참고해 주길 당부했다.
온라인 쇼핑몰 사기 예방법으로는 ▲고객 자유게시판, Q&A 게시판이 공개돼 있는 열린 게시판인지 확인해 보고 다른 소비자들의 의견을 참고 ▲카드결제가 아닌 현금결제만 요구하거나, 개설 시점이 최근인 온라인 쇼핑몰은 의심 ▲거래를 하고자 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경찰은 앞으로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의 여과 없는 광고의 문제점에 대한 제도 개선을 관계기관에 건의하는 한편,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 관련 주범 A(25세, 남, 무직)는 과거 상품권 판매 사기 경력이 있는 자로 사기 수법이 진화돼 이전에는 자신 명의의 통장을 사용하는 단순한 수법이었으나, 현재는 타인 명의 사업자 및 통장 개설 후 이를 통해 포털사이트 광고, 무료 배송 광고 등으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 주요 피해자 진술 내용
▲“000 검색 광고 1위로 등재돼 있어서 믿을 수밖에 없었다”(남, 57세)
▲“직원들 명절 선물을 상품권으로 구입하려고, 액면가의 3%를 싸게 준다는 말에 속아 무려 3천200만 원이 넘는 돈을 보냈다”(여, 35세)
▲“포털에서 첫 번째로 검색되는 쇼핑몰을 누가 의심할 수 있겠나”(남, 31세)
▲“학원생 졸업선물로 문화상품권 12장을 구입하려다 사기를 당했다”(여, 4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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